기업투자 분석 이야기

「주가누르기 방지법」이 통과되면 어떤 종목이 가장 수혜를 보는가?

2026.09.01
안녕하세요. 가치투자연구소 연구원 김태헌입니다. 이번에는 '이소영 의원안 「주가누르기 방지법」이 통과되면 어떤 종목이 가장 수혜를 볼까?'를 주제로 직접 만들어 본 수혜주 분석 보고서를 공유합니다. 작년 5월,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른바 주가누르기 방지법)을 처음 읽고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수혜를 볼 종목들이 정말 많겠는데?" 최대주주 상장주식의 상속·증여세 과세 기준에 "순자산가치의 80%"라는 하한선을 만들어서, 주가를 아무리 눌러도 세금이 줄지 않게 만드는 법안입니다. 특히 지난 8월 정부 세제개편안의 주가누르기 방지 방안이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이소영 의원안의 하한선 방식이 유력한 대안으로 다시 떠오른 상황이라 지금이 이 법안을 공부해 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이 법안을 투자 관점에서 분석한 자료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후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를 보며 순자산, 투자부동산 공정가치 주석, 공시지가, 오너 일가 지분율, 자사주 현황을 확인했고, 그 숫자들로 종목별 "과세 하한선"(세법상 순자산의 80%)이 현재 주가의 몇 배 위에 형성되는지 계산했습니다. ​보고서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먼저 법안이 왜 저평가 주식의 주가를 밀어 올리게 되는지 그 메커니즘을 다섯 단계로 풀었고, 그 메커니즘을 뒤집어 수혜 기업의 여섯 가지 조건을 도출했습니다. 그 조건으로 고른 다섯 종목에 대해 하한선 계산 내역, 오너의 상속세 예상 금액, 종목별 수혜 논리와 유의점을 정리했고, 마지막으로 블록딜·저가 증여·물납 같은 승계 국면 특유의 하락 위험을 다뤘습니다. 기업명과 주주명은 전부 익명 처리 하였습니다. 특정 종목을 찍어드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 법을 어떤 틀로 분석해야 하는가"라는 접근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조건과 계산 방법을 따라가시면 어떤 종목이든 직접 대입해 보실 수 있고, 사실 그 과정 자체가 이 보고서에서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 전제인 법안은 아직 국회 계류 중입니다. 이 보고서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