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s 코멘트

제2의 빌 황 사태!

2026.07.31
다양한 배경들이 있었다. MS는 적정한 설비 증설 속에서 AI데이터센터가 돈이 되는 것을 보여주었고 아마존도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7월간 혼돈 속에 있고, 폭락을 거듭하는 반도체가 폭등을 했다. 이번에 여러 생경함을 만나게 되었는데, 첫째로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한 섹터가 두자릿수로 올라가는 주식들이 뭉치로 나왔다는 점이다. 한 두 종목이 아니라, 전체 섹터가 밈처럼 움직이는 모습은 과거 미국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었다. 또하나 앞으로도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은 두자릿수 지수 움직임이 꽤나 여러번 나타났다는 것이다. 두자릿수의 움직이란건, 보통 개별 종목에서나 나오는 현상인데, 그걸 지수에서 보게되어 매우 놀라왔다. 이는 한국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니, 일정 시간 지나면 다시 또 보기는 어려워지지 싶다. 이런 이상한 현상에 대한 의구심이 해결되는 소식이 하나 떴다. 사람들은 이걸 그냥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끝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음모론을 거의 신뢰하지 않고 눈여겨보지도 않는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이번 껀은 그야말로 '작전'이었다고 보여진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돈을 건 작전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Situational Awareness를 창립한 리오폴드 아센브레너의 파산이 바로 그 이야기다. 핵심적인 문제는 그의 포트폴리오가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고, 매우 높은 레버리지 위에 성을 세웠다는 점이다. 뜨겁게 올라가는 순간 그는 순식간에 거부가되었으며, 그의 펀드도 미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지금 언론에 알려지는 바로는 그의 펀드 사이즈는 200~240억달러였으나, 레버리지를 일으켜 최고점에 이르렀을때는 450억$ 수준까지 올라갔었다고 한다. 그리고 레버리지 비율은 최대 4배였다고 한다. 과열과 부풀어 오름이 동시에 작동된 상황에서, 레버리지를 충만히 쓰고 있는 헤지펀드의 고공행진하는 수익률은 타 헤지펀드들에겐 놀라운 먹잇감이 되기 쉽상이다. 과거 한국계 '빌 황'이 무너졌을 때 전해지는 소식은, 그의 포지션이 몇몇 투자은행들에게 알려졌고, 해당 관계 자금들이 동시에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그의 레버리지 제국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세계적인 은행 CS가 침몰해 버렸다. 어디 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가 실제화 되는 상황들... 이게 금융 시장에서는 종종 목격되는거 같다. 항상 이야기 하는 '레버리지 쓰지마라' 라는 이야기는 사실 초보자만을 향한 이야기가 아니다. 초신성으로 등장한 투자업계의 거물급 인사가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거의 대부분의 재료는 바로 레버리지로 인한 파산이다. 이번에 한국에서는 초보자들이 레버리지로 대거 큰 데미지를 입었다. 레버리지가 위험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이는 결국 인간 본성의 문제다. 바로 욕망함의 무절제인 욕심이 있는 한 레버리지로 인한 사태는 언제든지 재발될 것이다. 제3, 제 4의 빌 황 사태를 앞으로도 우리는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다.